단풍나무, 어떤 종류가 있을까?

1. 단풍나무(丹楓나무)(학명 : Acer palmatum var. nakaii Uye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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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높이는 10미터 정도 자라며, 작은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빛을 띠는 갈색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깊이 갈라집니다. 갈라진 조각은 넓은 한쪽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으며 길이는 5~6cm 정도입니다. 잎자루는 붉은빛으로 길이는 3~5cm입니다. 

 

꽃은 암수꽃이 한 그루에서 피며, 5월에 검붉은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우산 모양의 작은 꽃이 뭉쳐서 피는 모양으로 핍니다. 꽃받침은 5조각이며 부드러운 털이 있고, 꽃잎도 5개입니다. 수술은 8개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며, 한방약재로 뿌리와 가지가 무릎 관절염에 효과가 있어서 달여서 복용하며, 골절상을 입었을 때 오가피를 배합하여 복용하였다고 합니다. 

 

단풍은 붉은 단에 단풍나무풍을 써서 한자말이긴 하지만 중국에서 쓰이는 말은 아닌 듯합니다. 

중국에서는 단풍나무를 한자로 '축수'라고 표기합니다. 또는 '색색'이라고 하여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를 나타내곤 합니다. '풍'이라는 나무가 중국에도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단풍과는 완전히 다른 향신료로 사용하는 나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도 않습니다.  

 

단풍은 단풍 나무과에 속한 참단풍, 노인단풍, 아기단풍, 당단풍 등을 통틀어 얘기하는 총칭으로 쓰입니다. 

잎사귀의 모양은 제각각 달라도 단풍나무들은 모두 프로펠러처럼 뱅글뱅글 돌면서 떨어지는 열매를 가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두장의 날개가 일정한 각도로 마주 달리고 있어서 그 각도로 단풍나무를 구별하기도 합니다. 이 날개의 원리를 이용하여 비행기 프로펠러를 개발하는 원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내장단풍잎

세열단풍잎

당단풍잎

 

 

 

 

산지의 계곡에서 자라나며 잎에 7~9개로 갈라지고 뒷면의 잎맥 위에 갈색 털이 나며 열매의 날개가 수평으로 벌어지는 내장단풍(Acer palmatum var. nakaii Uyeki), 잎이 7~9개로 갈라지고 잎 자루의 잎 뒷면의 주 잎맥에 흰색 털이 나며 열매의 날개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인 것은 털 단풍(Acer pseudosieboldianum var. lanuginosum), 잎표면에는 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없고 길이가 3cm~6.5cm이며 열매의 크기가 작은 단풍의 1/2인 것을 아기단풍( Acer  microsieboldianum)이라고 합니다. 원예종으로 일본에서 개발되어서 잎이 7~11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작이 다시 갈라져서 잎 가장자리가 톱니가 없는 것을 세열단풍(細裂丹楓,  Acer palmatum var. dissectum) 공작단풍이라고 합니다. 

산단풍나무잎

한산 넓은 잎 단풍나무로 불리는 산단풍나무를 산기슭에서 잘 자라며, 높이는 8미터 정도입니다. 나무껍질은 진한 회색이며, 어린 가지는 붉은빛이지만, 더 자라면 흰빛을 띠웁니다. 잎은 마주 보면서 나고 둥근 모양의 손바닥 모양이 9~10갈래로 갈라집니다. 잎자루는 붉은빛이며 흰털이 나지만 나중에는 없어집니다. 모양은 당단풍가 비슷하지만 잎과 열매가 조금씩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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