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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백꽃(冬柏)(camellia)(학명 : camellia japonica)
다 자라면 높이가 6~9m 정도로 자랍니다. 10월 초에서 다음에 4월까지 꽃을 피우며 열매는 3갈래로 갈라져 검은색의 씨가 들있습니다. 붉은색 또는 흰색, 분홍색의 꽃을 피웁니다. 수술은 통으로 단체 수술이며,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잎은 윤기가 나는 단단한 타원형으로 잎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있습니다. 잎이 나는 모양은 어긋나게 납니다. 줄기는 회백색으로 단단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한반도의 중부 이남지역에 많이 분포하며, 산지, 해안, 농촌 등지에서 잘 자랍니다. 내륙에서는 지리산 화엄사 경내에 자라는 것과 전북 고창군 삼인리의 선운사에서 자라는 것들이 가장 높은 곳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동백꽃은 조매화로 새의 도움을 받아서 수분을 합니다. 이 동백나무의 꿀을 먹고사는 새가 동박새입니다. 추운 겨울에 피어나는 관계로 곤충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2~4월이나 기후나 따듯한 제주도에서는 동박새 외에도 꿀벌이 수분에 도움을 줍니다. 동백나무는 싹이 틀 때까지 7개월의 시간이 걸립니다.
대부분 관상용으로 키우며, 예전에는 씨에서 기름을 짜서 동백기름을 만들어 머리기름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씨는 약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만들어진 알렉산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춘희>(La Dame aux camelias)의 제목은 '동백의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1. 차나무(茶- (학명 : Camella sinensis L.))
신라 흥덕왕 시대 당나라 사신인 김대겸이 들여와 천년 넘게 같이 살아온 차나무는 개량종이 39종에 이르며 생명력이 아주 강한 상록 식물입니다. 동남아처럼 따듯한 지역에는 높이가 8m 이상으로 크게 자라지만 동북아시아에서는 3m 내외로 성장합니다. 보성, 하동, 제주도 등지에서 보는 개체는 수확을 쉽게 하기 위해 높이는 낮게 관리하여 그런 것입니다.
차나무는 뿌리를 표토와 심토 그리고 암반층까지 수직으로 깊이 내려서 독특한 맛과 향을 끌어올립니다. 차나무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중국산, 인도 아삼산, 미얀마산), 소엽종(종국산)이 있으며 대엽은 홍차, 소엽은 녹차 등으로 다른 제품으로 생산됩니다. 값도 비싸고 맛도 좋은 보이차(흑차)는 대엽과 소엽 모두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차를 소비하는 데 그 많은 차는 어떻게 생산되는지 궁금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차나무는 1년에 10~15번까지도 새잎이 자라는 차나무의 특성을 알면 궁금증이 가실 겁니다.
차 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우전, 세작(작설), 중작, 대작, 엽차 등으로 구분하는데 정작 열매를 본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차나무의 열매는 보통 녹색 도는 녹황색으로 익습니다. 열매는 둥글한 모양으로 익습니다 둥근 열매에는 갈색 종자가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의 식물은 꽃이 피고 지면서 같은 해에 열매를 맺지만, 차나무는 늦가을에 개화하여 다음 해에 결실이 익으면서 껍질이 터집니다. 따라서 꽃과 열매를 동시에 보았다면 열매는 그 전해에 피었던 꽃의 산실입니다.
차나무 꽃은 동백이나 애기 동백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꽃은 서리가 내린 이후에 꽃을 피웁니다. 차나무 꽃은 이 두 꽃을 섞은 느낌인데, 꽃잎은 반쯤 개화하고, 수술은 퍼지며 약한 향기가 있습니다. 꽃으로만 보면 노각나무 꽃과 가장 비슷합니다. 꽃이 질 때에는 꽃이 통째로 떨어져서 처연한 느낌을 줍니다. 차나무의 잎 끝부분의 톱니는 날카롭고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