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초와 기생꽃

기생초(妓生草)(학명 : Coreopsis tinctoria)

 

기생초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높이는 30~100cm이며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가지를 칩니다. 잎은 마주나며 밑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며 2회 깃꼴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작은 줄모양이거나 뾰족한 타원형입니다.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갈라지지 않습니다. 

 

꽃은 7~10월에 피고 꽃자루가 단축된 총포조각은 1~2줄로 배열되어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거나 삼각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입니다. 안의 조각은 계란 모양이며 길이는 5~6mm입니다. 설상화의 끝이 얕게 3갈래로 갈라지고 진한 노란색으로 밑부분은 진한 붉은 갈색계열의 색을 띠고 있습니다. 관상화는 자주갈색이거나 흑갈색입입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안으로 굽어서 자랍니다. 많은 품종이 있으며 생명력이 강하여 밖으로 퍼져 나온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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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꽃(Arctic starflower)

(학명 : Trientalis europaea subsp. arctica (Fish. ex Hook.) Hulten)

 

기생꽃과 참기생꽃

기생꽃은 앵초과(Primulaceae)의 여러해살이 풀로 북부유럽, 러시아 북부, 중국북구, 일본,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참기생꽃(Trientalis europaea)의 아종(subspecies)으로 참기생꽃보다는 크기가 작아 형태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기생꽃은 시베리아 동부, 사할린, 일본,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하여 자라고 있어서 멸종위기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북부지역에 주로 자라 남한에는 지리산, 가야산, 태백산, 설악산, 대암산 등 고산지대에서만 드물게 발견됩니다.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기르기 위해 남획되고 있어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기생꽃 속은 전 세계적으로 3종 밖에 존재하지 않는 작은 분류군으로 학명인 Trientalis는

 

앙증맞은 크기의 야생초를 기생꽃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기생인 황진이가 울고 갈 만큼 아름다워서입니다. 또 꽃 모양이 기생의 머리 위에 얹은 화관과 비슷하여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영어 이름도 북반구에 분포하는 별 모양을 닮은 꽃(arctic starflower)이라는 뜻입니다.

 

키가 7~25cm이고 흰색 실 같은 기는줄기가 뻗어 자랍니다. 줄기 및 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고 끝부분에 5~10장의 큰 잎이 돌려납니다. 잎은 얇고 넓은 뾰족한 타원형 또는 달걀형으로 길이는 2~7cm, 너비는 1~ 2.5cm 정도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자루가 없이 잎의 밑 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줄기에 달립니다.

 

꽃은 지름이 1.5~2cm이고 흰색입니다. 꽃자루는 길이가 2~3cm로 끝에 꽃이 1개가 달립니다. 꽃받침은 7개이고, 좁은 침형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꽃잎은 7장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꽃잎이 떨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이런 모양의 꽃을 통꽃이라고 합니다. 7갈래로 갈라진 꽃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7개입니다. 낮에도 흰색 빛으로 빛이 나며, 보통 7~8월에 피고, 빠르면 5월에도 피기도 합니다. 

 

열매는 지름이 2.5~3mm 정도인 둥근 삭과(蒴果)로 9월에 익습니다. 

 

 

 

 

금계국과 황코스모스

 

 

 

해바라기와 뚱딴지 꽃